짜르방 : 경기 종료 후에 네스타에게 안기는(..) 피포!!!ㅠ_ㅠ
챔스 8강이 모두 끝났네요. 화요일 경기날에 응원팀들이 싸그리 지면서 우울함의 절정을 달렸는데, 다행이 밀란은 이겨주었습니다 ㅠ.ㅠ 이틀밤을 제대로 못자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70분까지 본 보람이 있었어요. 진짜 밀란이라도 진출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챔스에서의 마지막 보루였거든요. 이로써 4강 대진은 밀란v맨유, 리버풀v첼시 되겠습니다. 저야 당연히 밀란과 리버풀을 응원합니다-ㅅ- 사실 밀란과 첼시가 결승에서 만나면 여러가지 이유로 나름 재밌을 것 같기는 한데, 도저히 첼시가 리버풀 이기고 결승 가는 건 못볼 거 같아서. 여튼 포르자 밀란. 아래는 각 챔스 경기에 대한 짤막 코멘트 'ㅇ'
Goals: Carrick 12, Smith 17, Rooney 19, Ronaldo 44, 49, Carrick 60, Evra 81. De Rossi 69.
Booked : Smith, Ferdinand. Cassetti, Mexes.
떠올리고 싶지 않은 경기.. 19분만에 로마가 3골 먹히는 거 보고 어안이 벙벙해서 벙쪄 있었습니다. 그 후로는 차마 볼 수가 없어서 채널을 발렌시아로 돌렸는데, 모리 골 보고나서 다시 채널 돌려보니 이번엔 댄서가 4번째 골을 넣고 있더군요-┏ 그 후부턴 아예 관심을 껐습니다 ㅠ.ㅠ 너무 이른 시간에 3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로마가 얼이 좀 빠진 듯 싶네요. 로마 응원한 입장에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로마니스타가 아닌 제가 봐도 마음이 막 아픈데 팬들은 오죽하겠어요. 그래도 다음 시즌에 또 챔스 나올테니, 액땜 했다고 생각하고 다음 시즌을 기대해야죠.
Goals: Morientes 32. Shevchenko 52, Essien 90.
Booked: Del Horno, Albelda, Ayala, Moretti. Essien, Ballack.
떠올리고 싶지 않은 경기(2).. 모리 선제골 보고 좋아라 했는데 역시 첼시의 뒷심이란; 칭찬의 의미에서 하는 말이 아니고 진짜 질리네요. 우리도 이번 시즌에 첼시랑 2번 만났는데 2번 다 선제골 넣고 나서 따라잡힌 거라.. 징그럽습니다. 후반전에 ㅅㅂㅊㅋ가 골 넣고 나서 계속 골이 안 나오길래 연장전 가나 싶더니, 에씨앙;; 발렌시아 엉엉 ㅠ.ㅠ
Goals : Seedorf 27, Inzaghi 31.
Booked : Van Bommel, Salihamidzic.
그나마 위안이 되는 밀란. 뮌헨 홈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2-0으로 깔쌈하게 승리하며 진출했심다. 쉐돌이 골 오나전 쩔었고; 피포 골 어시도 쉐돌이였죠. 온사이드와 오프사이드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피포. 버섯 제대로 찾았군요+_+ 새벽에 졸린 것도 잊고 만세를 외쳤습니다(..) 걱정 많이 했는데 오히려 1차전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네요. 다음 상대는 이제 맨유.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더 열심히 응원하렵니다; 밀란 화이팅! 근데 골도 골이지만 네스타 완전 ㅎㄷㄷㄷ 기막히게 깔끔하게 걷어내는 그 수비란.. 오나전 lol (랄까 네스타 언제 파마 했나효;)
Goals : Crouch 68
Booked : Salcido
Sent off : Marcellis
PSV가 원정 와서 10백 쓰면서 졸전을 했다고 하던데, 안필드였는데도 스코어가 1-0밖에 안난 거 보면 정말 재미 없는 경기였나 봅니다-_-; 리버풀이야 어차피 진출할 거였으니 결과는 상관없는데 벨라미가 무릎 부상 당한 모양이더군요. 지난번엔 아우렐리오 시즌아웃되더니 왜 경기할때마다 한명씩 아웃되는 겁니카; 첼시와의 4강전까지는 돌아오겠다고 하던데. 여튼 리버풀 팬들도 걱정이 크겠네요. 그나저나 첼시랑 리버풀 진짜 징하게 만나네요-_-; 결과도 04/05 시즌이 재현되기를.. 랄까 루간지가 업ㅂ어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