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Old Arsenal

아스날 이적시장 이야기

Louisie 2008. 7. 9. 10:45
* 현재까지 아스날 이적시장 정리

In Aaron Ramsey (Cardiff City, £5m), Francis Coquelin (Stade Lavallois, free).
Out Mathieu Flamini (AC Milan, free), Jens Lehmann (VfB Stuttgart, free).

자, 그럼 다음.


** 영입 예상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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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케 산타 크루즈 (블랙번)

포지션: 스트라이커

돌아가는 상황: 맨 처음에 산타크루즈랑 링크가 났을 때만 해도 찌라시라면서 웃어넘겼었는데, 지금은 가디언 타임즈 텔레그라프 등등 모든 언론에서 우리가 산타를 노린다는 게 팩트가 되었습니다-_-; 신문들에 따른다면 데발이가 나간다면 대체 선수로써 영입을 고려할 1순위라고 하네요. 산타를 이우드 파크로 데려온 마크 휴즈가 맨시티로 가버리면서 산타를 키핑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블랙번이라 벵거가 정말 맘만 먹는다면 영입 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 좋은가?: 바이에른 뮌헨 시절에는 5골의 징크스-_-가 있었고 부상에 시달리는 만년 유망주였지만 프리미어리그로 오면서 만개. 지난 시즌에 20골을 터뜨렸고 부상도 1번밖에 당하지 않았습니다. 거의 리그 전경기 출전. 골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선수일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활동적이고 링크 플레이도 좋지요. 토레스만 아니었다면 지난시즌 최고의 뉴 사이닝이었을 듯 합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기가 필요없다는 것도 장점. 훈훈하다 못해 부담될 정도로 잘생긴 미모는 덤.

왜 나쁜가?: 유명한 유리몸이었기 때문에 현재는 튼튼하다지만 언제 부상크리가 터질지 모르는 위험이 잠재해 있습니다. 말하자면 현재는 휴화산이랄까요.. 그것 말고는 딱히 큰 단점은 없습니다. 뮌헨 시절 오웬 하그리브스와 친했기 때문에 영어도 잘합니다.

영입 필요성?: 데발이가 나간다면 어쨌든 꼭 필요한게 공격수이기 때문에 반드시 스트라이커는 영입해야 합니다. 그러나 데발이 아웃에 산타 인? 이건 좀 (많이) 다운이죠. 데발이도 남기고 산타도 온다면 진짜 좋을 거 같은데..ㅠㅠ

예상가격: 많아봤자 £10m을 넘기진 못할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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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드레이 아르샤빈 (제니트)

포지션: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

돌아가는 상황: 본인이 바르셀로나행을 강력이 원하면서 '바르샤빈'이란 별명이 붙었는데(..) 돈을 물쓰듯 하는 바람에 현재 현찰이 쪼달리는 바르샤가 아르샤빈에게 15m 이상을 쓰지 못하면서 제니트와 바르샤의 협상은 쫑. 전 신문에서는 이제 아르샤빈의 행선지는 첼시or아스날이라고 보도 중이네요. 로만이 버티고 있는 첼시일 것이냐, 계속 입맛만 다시고 있는 벵거의 아스날일 것이냐. 맨유는 날둥이 잡느라 정신이 없고 리버풀은 베리 딜 때문에 난리인지라 영입경쟁에 뛰어들지는 못할 거 같아서 실질적으로 아르샤빈을 둔 경쟁은 첼시와 우리 사이에서 일어날 듯 하네요. 그러나 £24m의 가격은 너무 심합니다. 유로땜에 가격이 너무 심하게 튀었을 뿐만 아니라, 벵거가 27살의 선수에게 저만한 가격을 지를 리는 없다고 봄.

왜 좋은가?: 사이드라인을 무너뜨리는 파괴적인 윙어라는 점에서 현재 아스날 팬들이 가장 원츄하는 스타일의 선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격 포지션은 다 소화할수 있는 유틸리티성도 있고. 추운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멘탈은 걱정할 필요도 없고요. 유리몸도 아닙니다..-_-;;

왜 나쁜가?: 24m의 좀 심하게 쎈 가격과 주급.

영입 필요성?: 흘렙이 나가든 말든 필요합니다. 저놈의 돈만 아니라면 반드시 영입했으면 좋겠음.

예상가격: £24m. shiver. (18m 정도로 쇼부보자 제니트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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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클라스 얀 훈텔라르 (아약스)

포지션: 스트라이커

돌아가는 상황: 아약스와의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현재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음. 사실 지난시즌에 떠났어야 높은 가격에 갔을텐데 현재는 값도 많이 떨어졌고 더이상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아닌 상황이죠. 아약스가 챔스나 유에파컵 등 유럽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탓도 있고 유로 2008에서 반봐가 헌터를 버린-_- 탓도 있고 이래저래 저평가 되고 있는 헌터. 반바스텐과 베르기가, 헌터가 만약 이적한다면 벵거가 있는 아스날로 가길 바란다는 말이 있기도 했고 아스날과의 루머가 솔솔 피어났으나 아약스 측에서 어제 공식적으로 아스날의 접촉 루머를 부인했습니다.

왜 좋은가?: 0506, 0708 에레디비지 득점왕. 0607시즌엔 헤렌벤의 알폰소 알베스 (현 미들스브로) 때문에 득점왕을 못한거지 이 시즌에도 골은 많이 처-_- 넣었습니다. 그러나 비단 골만 잘 넣는게 아니라 어시스트도 상당하고 경기 중 오프 더 볼 움직임도 많이 향상되었다고 하네용. 지난시즌은 에레디비지 잘 안 챙겨봐서 저도 잘 모르겠지만-.-;; 여튼 헌터가 닥치고 골만 많이 넣는건 아닙니다..

왜 나쁜가?: 죽일놈의 케즈만 떡밥.

영입 필요성?: 데발이가 나간다면 당근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니 헌터정도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봅니다. 헌터-로빈 더치투톱?

예상가격: £12~1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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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리오 고메즈 (슈투트가르트)

포지션: 스트라이커

돌아가는 상황: 슈투트가르트를 떠날 것이 어느정도 확실해 보이는 슈퍼마리오인데, 전에 슈바벤의 감독인지 누구인지가 '마리오가 떠난다면 아스날이 좋을 것' 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한동안 심심찮게 링크가 났었는데 현재는 조용해짐. 분데스리가 소식은 잘 몰라서.. 이하 더 추가소식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우

왜 좋은가?: 클로제 이후 독일 최고의 골잡이 재능. 이번 유로 2008에서 얼어버리는 바람에 삽질을 했지만 첫 메이저 대회라는 걸 감안하면 그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습니다.

왜 나쁜가?: 빅리그, 빅무대 검증이 안 됨. 링크플레이는 별로임.

영입 필요성?: 데발이 떠난다면 스트라이커.. 아 지겹네요 이 대사--;

예상가격: 몰라요.... 알려주세요<-


이 외에도 마르틴스 링크, 벨로수, 데 라 레드 등이 있지만 그닥 중요치 않으니 생략.
비야와 실바는 발렌시아 잔류 요망.
포돌스키는 한여름밤의 꿈이어따.

수비수는 진짜 링크 없네요 이제-_-; 콤파니 등등을 찔러본 후 벵거가 손 뗀 듯 합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던 선수를 한 명 데려오겠다던 먼 옛날의 약속은... 어찌 된거? 아론 람지 데려왔으니 마이클 존슨을 살 리는 없을테고. 아마 이것도 수비수 사겠다는 약속과 함께 묻어가려나. ㅎㄹ이 생쇼 안하고 데발이와 주급갈등이 없었다면 센터백과 수미에 신경을 쓸 수 있었을텐데 이건 뭐 ㄱ-


*** 이적 예상 리스트

1.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데발이를 데려가려고 안달이었던 바르샤의 라포르타가 상황이 어찌될지 알 수 없어지면서 우리가 밀란에 급연락을 해서 '데발이한테 아직 관심있다면 딜 다시 해볼래?' 라고 했다네요-.- 아무래도 주급에 대한 의견 격차를 좁히지 못한 듯 합니다. 주급 12만설은 부풀려진거라고 해도 데발이는 8~10만 선이고 우린 6만 이상으로는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하고 있으니. 주급체계 깨뜨릴 바에야 팔아버릴 벵거라서요-_-; 슬슬 정말 이적하는게 아닌가.. 하고 마음의 준비 중입니다. 뭐 가격 안맞으면 어쨌든 안가겠지만요. 여튼 이제 남은 건 바르샤든 밀란이든 £30~32m의 이적료를 맞춰주느냐에 있습니다. 안 가길 바랍니다만 상황이 참 그렇네요. 데발이도 돈 욕심이 과한 거 같고-.-

2. 알렉산드르 ㅎㄹ: 금칙어 지정. 얘가 뭔 헷소리들을 하고 있는지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돈 많이 주고 꺼지든지 아니면 남아서 벤치나 달궈라. 로사 화이팅.


덧. 베리는 결국 15m+피넌으로 리버풀로 갈 듯. 근데 웃기는게 베리가 동료들한테 '내 빌라에서의 커리어 끝이 이렇게 되어서 유감' 이라고 했다네요. 나참 주급정지+훈련불가 크리를 자초한게 누군데.. 8월에 리버풀이 빌라 원정이 있다는데 베리 몸조심하길.-_-; 서포터들 분노 장난 아니라능.
(+ 추가: 오닐이 '17m+피넌 내놔라. 아니면 말고' 라고 서한을 보냈다네요ㅋㅋㅋㅋㅋ 아 진짜 오닐 좀 짱인듯.. 당하는 리버풀 입장 되면 무지하게 짜증나겠지만 이 양반 정말ㅋㅋㅋㅋㅋ 보낼 때 보내더라도 최대한 뜯어내겠다는, 우릴 쉽게 보지 말라는 저 배짱. 높이 살 만 합니다)

덧 2. 윔블던 결승 보고 나서 감기 걸리는 바람에 골골대다 감기약 먹고 자다 일어나니 밤 12시-_-;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에 이걸 쓰고 있습니다. 한국은 쩌죽는다면서요. 여긴 너무 추워요ㅠ.ㅠ 엄마한테 전기장판 보내달라고 했어요(..) 기겁하시는 우리 엄마..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