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베전 레알전 다 예매했습니다 크캬캬캬
근데 산전수전을 좀 겪었어요.. 으앙;ㅇ; 오늘(5월 6일)이 에미레이츠컵 제너럴 세일 티켓팅이 시작되는 날이었거든요. 9시 30분부터 티켓팅 열린다고 해서 수업 시작하기 전에 산뜻하게 예매해 놓고 나가려고 룰루랄라 미리 대기타고 있다가 9시 반 되자마자 바로 예매를 시작했습니다. 애초에 예정했던 구역으로 지정했고 에러도 안나고 딜레이도 없고 아주 매끄럽게 다 잘 됐거든요. 마지막으로 최종 지불만 끝내면 되는데!!! 근데!!!! 망할 파폭에서 폼 작성이 안되는 겁니다;;; 카드번호를 입력하려고 해도 아무것도 입력이 안되고 ㅠ.ㅠ 그래서 부랴부랴 사파리를 켜서(전 맥 유저에요 ㅠ.ㅠ) 돗컴에 접속했더니 그동안 접속자가 몰려서인지 줄서서 기다리라는 메세지가 뜨데요-_-; 10시부터 수업 시작인데 9시 40분에 온라인상으로 줄서기 시작해 10시가 다 되어서야 제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_- 사파리로 하니까 폼 입력이 잘 되더군요. 아 첨부터 사파리로 했으면 이런 삽질 안해도 되는거였잖아OTL
암튼 9시 30분 정시에 시작했건만 정작 예매 오나료 하고 나니 10시 5분.. ㄱ- 덕분에 지금 학원 1교시 쨌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 (퍼퍼퍽) 그치만 좋은 좌석 차지하려면 이정도 희생은 감수해야죠.. 그쵸? (뻘뻘뻘뻘..) 다행이 그동안 제가 맡은 구역이 다 팔리거나 하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아직 표 많습니다..; 그래도 벤치쪽 센터구역은 매진인 거 같더군요. 거길 앉고 싶었는데-.-
좌우지간 전 토요일 유벤투스전은 코너 부근으로 예매했고, 레알전은 센터라인 쪽으로 예매했습니다. 그래서 가격차가 좀 나요. 코너쪽으로 몰려있는 좌석은 25파운드, 센터라인은 35파운드. 레알전 좌석은 거의 바로 정중앙이라죠;ㅇ; 유베보다 레알전이 더 재밌을 거 같아서 레알전에 돈을 좀 더 투자했습니다. 이런 때 아니면 앉고 싶은 구역에 앉을 수도 없는 에미레이츠니 기회 왔을때 다 가는 겁니다(..) 평소보다 티켓도 싸구요. 부디 재밌는 경기가 되기를!!! 8월아 어서 오너라~ (6월은 유로가 있다지만 7월은 어케 보내죠..)
체크표시한 것이 제가 앉을 곳입니다. 으헤헤헤
그러나 각각 18열, 26열인거 보면 아주 앞쪽은 아니근영=ㅅ=
그럼 전 이만 수업 받으러.. 후다다닥 ==33
(+) 어제 영국도 뱅크 홀리데이여서 나라 전체가 공휴일이었습니다. 게다가 날씨도 엄청 좋았어요. 그래서 점심으로 바게트 샌드위치 하나 사서 트라팔가 광장/내셔널 갤러리 나들이를 나갔죠. 트라팔가 광장 분수대가 내려다보이는 내셔널 갤러리 계단에 앉아 쏟아지는 햇빛을 받으며 샌드위치를 먹고 있자니 이게 바로 낙원 ㅠ_ㅠ 영국에 온 이후 처음으로 진정한 광합성을 한 거 같네요. 이제 여기도 한낮에는 자켓을 벗어야 할 날씨가 되었어용 으흐흐.. 내셔널 갤러리는 한번에 다 보기엔 너무 큰지라, 전 17세기 이후를 중점으로 감상했습니다. 반 고흐의 해바라기 봤다능 ㅠㅠㅠㅠㅠㅠㅠ 반 고흐의 의자도 보고 ㅠㅠㅠㅠㅠㅠㅠ 딱히 인상파를 좋아하는 건 아닌데 전 모네는 좋더라구요. 특히 포플러 나무 시리즈랑, 해질 무렵의 국회의사당을 그린 것이 인상적이었음. 영국이 자랑하는 터너도 괜찮더군요. 제가 미술에 조예가 깊은 건 전혀 아니지만, 그래도 교과서나 프린트된 책자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꽤나 감동이더군요. 우리나라가 미술 교육이 잘 안 되는 건 실제로 이런 그림들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아서인거 같아요. 실제로 보면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겠던걸요. 덕분에 저도 미술사에 관심이 생기네요 'ㅅ'
(++) 미니 이적 확정도 모잘라.. 흘렙도 정황이 좋지가 않군요. 아놔 미니 나가는건 그렇다 치겠는데 흘렙은 대체도 쉽지 않고. 정말 있는 선수 지키고 보강해도 모자랄 판에 이건 뭐 매 시즌마자 주축 선수들이 나가니. 대체 이놈의 클럽은 어케 돌아가는거야 @#%^&*&*% ㅠㅠㅠㅠㅠ 어제 첼시가 카슬을 2-0으로 이기면서 이제 3위도 가능성이 사라졌는데 말이에요. 아 혈압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