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준비하고 있다는 포스팅은 이것이었습니다~ 유명인사 축구팬 총정리.
물론 총정리라고 해봤자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의 한에서 작성하고 --인터뷰같은 것은 검색해서 따오기는 했지만요-- 프리미어리그에 한정한 것이라 그리 광범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리버풀 팬은 별로 없고요... 재미로 한번 모아두는 것이니, 또 다른 팀을 서포트하는 유명인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 주셔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 ) 나름 사진도 좀 붙이고자 했는데, 영화배우들이나 뮤지션 관련해선 사진이 별로 없고 정치인 쪽에만 사진이 많더군요. 훈남훈녀 배우들의 사진을 싣지 못해 죄송합니다.
영국 왕실과 Her Majesty the Queen: 전통적으로 영국 왕실은 아스날을 서포트했다고 알려져 있다. 현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초대로 아스날 1군 선수들 전원이 버킹엄 궁전에 여왕님을 알현하러 간 적도 있다. 에미레이츠 개장 행사에 원래 여왕님이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 때 여왕님이 오시지 못해서 대신 부군 되시는 에든버러 공이 왔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예전에 아스날에서 뛰던 선수 데니스 콤튼(Denis Compton)을 본 이후로 50년 동안이나 팬이라고. 아스날은 Royal Arsenal?
윌리엄 왕자: 영국 왕실이 아스날 팬이긴 하나 왕위 계승 서열 두 번째 순위인 윌리엄 왕자는 아스톤 빌라의 열렬한 팬이다. 그는 빌라를 "세계 최고의 팀" 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윌리엄의 동생인 프린스 해리는 구너다. 좋은 교육이다.)
데이빗 카메론: 현 보수당(Conservative)의 당수이자 차기 총리가 유력해 보이는 데이빗 카메론은 런던 출생이지만 아스톤 빌라의 팬이다. 전 빌라 회장인 윌리엄 덕데일 경의 조카인 카메론은 13살 때 처음으로 빌라 파크에 경기를 보러 간 후 주욱 빌라 팬이었다. 작년 5월 챔피언스 리그 결승이 있기 얼마 전에 TV에 출연했을 때 카메론은 "맨유와 첼시 중 누가 우승하길 바라느냐?"는 질문을 받았었는데, "나는 빌라 팬이기 때문에 누가 이기든 상관없다"고 답하는 솔직함을 보여주었다. (덧붙여, 자리가 아슬아슬한 현 총리인 고든 브라운은 스코티쉬인데, 그에 맞춰 레이스 로버스의 팬이라고.)
토니 블레어: 전 노동당(Labour) 당수이자 총리였던
블레어는 뉴카슬 유나이티드의 열광적인 팬이라고 알려져 있다. 영화 <더 퀸 (The Queen)>을 보면 조르디의
블랙&화이트 유니폼을 입고 있는 블레어의 모습이 있다 (물론 블레어 역을 맡은 배우의 모습이). 그러나 '이것이
최진실?' 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한다. 그가 정말로 뉴카슬의 팬인지, 아니면 그저 이미지 구축을 위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참고로 그의 세 아들들 중 첫째 아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고 둘째는 리버풀 팬이다. 첫째는 유모 영향,
둘째는 엄마 영향이라고. (셰릴 블레어는 머지사이드 출신이다.)
휴 그랜트: 로맨틱 코미디의 대명사 휴 그랜트는 풀햄을 서포팅한다. 2007/08 시즌 풀햄이 시즌 막판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을 때, 휴 그랜트는 포츠머스v풀햄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보러 포츠머스까지 원정을 왔다.
제임스 맥어보이: <어톤먼트>와 <원티드>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세를 탄 배우. 참고로 본인이 매우 좋아하는 오퐈님이다. (..퍽!) 스코티쉬이며 글라스고에서 자란 그는 셀틱의 열정적인 팬으로, 2002/03시즌에 셀틱이 포르투에게 패배해 UEFA컵 우승을 하지 못했을 때 함께 드라마를 촬영하는 배우들을 곁에 두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축구를 할 때에는 셀틱의 셔츠를 입는다.
조나단 라이 마이어스: <튜더스>의 주인공으로 다시금 스타가 된 조나단은 아스날 팬이다. 골든 글로브에서 상을 받은 것을 "FA컵에서 아스날을 위해 골을 넣는 것"에 비유한 적도 있다.
프레디 하이모어: <찰리와 초콜렛 공장>, <어거스트 러쉬> 등등 할리우드 영화의 귀여운 아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지금은 중학생이겠지만... 런던 북서부 햄스테드에 거주하는 프레디 하이모어의 집안은 대대로 아스날 팬이며 프레디는 시즌 티켓 홀더다. <어거스트 러쉬> 촬영을 위해 미국에 가 있던 때에도 아스날 경기를 챙겨봤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 인터뷰에서 "아스날이 7-0으로 이긴 것"을 에미레이츠에서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2007/08 시즌 슬라비아 프라하전이다.) 사랑스러운 꼬마 같으니! 여기 그의 인터뷰를 그대로 옮겨 둔다.
키이라 나이틀리: 집안이 대대로 웨스트햄 팬이다. 라디오로 TV로 때로는 직접 업튼 파크까지 가는, 광적인 축구 팬. 괜히 <슈팅 라이크 베컴>을 찍은게 아니다.
주드 로: 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중 한 명인 그. (하악..-_-) 그러나 그는 토튼햄 핫스퍼의 충.실.한. 팬이다. 가끔 스퍼스 훈련장에 납시는 모습도 찍히며 스퍼스의 스카프를 두르고 등장하기도 한다.
안서니 기든스: <현대사회학>으로 대학생들에게 익숙할 세계적인 석학. "제3의 길"을 주창한 학자다. 그는 토튼햄 핫스퍼 팬이다.
니콜라스 홀트: <어바웃 어 보이>의 꼬마아이, <스킨스>의 토니. 레딩 팬이다.
닉 혼비: 아덕후의 선봉장. 부가설명 필요 있습니까?
자일스 스미스: 유명한 작가이자 스포츠 라이터. 첼시 팬. 닉 혼비의 친구다.
카이저 치프스: 영국의 락밴드인데, 팀 전원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서포팅한다. 카이저 치프스라는 이름도 리즈와 관련한 것에서 따온 것이라고. 카이저 치프스는 남아공에 있는 팀인데, 그 팀의 어떤 선수가 리즈에서 뛴 선수라나 뭐라나. 정확한 내용은 잊어먹었다.
데이먼 알반: 본인이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좋아하는 뮤지션. 블러/고릴라즈/The Good The Bad and The Queen 등의 멤버였다. 첼시를 좋아한다. 1995년 12월 NME지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 "그래, 맞아. 그리고 난 진짜로 축구를 좋아하지 - 난 첼시가 미치도록 좋아 - 그리고 음, 축구를 하면서 얻게된 것들도 좋고."
갤러거 형제: 오아시스의 갤러거 형제. 맨체스터 시티의 무섭도록 열광적인 팬. 유명한 일화이지만, 루니의 생일선물을 위해 기타에 사인을 해서 보내 달라는 그의 여자친구의 (무례한) 부탁에, 기타를 온통 하늘색(시티의 상징색)으로 칠하고 시티의 응원가를 적어서 보내 주었다. 굉장하다. 영국 축구 언론들도 시티와 관련된 일이 터지면 갤러거 형제를 인터뷰하는 일이 잦다.
카사비안의 보컬 톰: 레스터 시티에서 유스로도 뛴 적이 있는 폭시.
마크 오웬: 영국의 국민 아이돌 --물론 지금은 나이를 먹었지만-- Take That의 멤버 마크 오웬은 어릴 적 음악보다 축구에 더 관심을 가졌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트라이얼을 받은 적도 있다. 그러나 그가 서포팅하는 팀은 리버풀이다.
맷 데이먼: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아스날 경기를 보러 에미레이츠에 온 적도 있으며 --로빈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아스날의 레전드 밥 윌슨이 Stars on Canvas라는 자선 행사를 주최했을 때 이런 그림을 그린 바 있다.
![]()
Yes, they suck.
폴 카예: 영국의 코미디언, 배우, 칼럼니스트. 엄청난 아스날의 팬으로 매달 발간되는 <아스날 매거진>에 재미나고 아스날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찬 칼럼을 싣는다. 카예가 아스날 매거진 8월호에 썼던 칼럼 일부를 덧붙여 둔다.
폴 매카트니: 비틀즈의 리버풀, 폴 매카트니는 에버튼을 서포팅한다.
엘튼 존: 왓포드의 회장. 이야기 끝.
로비 윌리엄스: 이 양반도 축구 겁나게 좋아하신다. 영국판 연예인 올스타 축구대회에서 뛰기도 한다. 서포팅 팀인 포트 베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완 맥그리거: St Johnstone Football Club을 서포팅한다. 이완 맥그리거의 열렬한 팬인 본인은 이걸 보고 '꼭 지같은 팀만 좋아하네'라고 반응했다.
엠마 왓슨: '가장 아름다운 구너'라고 불리는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 근데, 그녀가 구너라는 증거는 없다. 루머일 가능성이 다분하다. 증거를 찾으시면 알려 달라.
넬슨 만델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서포터. 알렉스 퍼거슨 경은 그에게 89번째 생일 축하 선물로 850페이지짜리 클럽의 역사책을 주었다고.
오사마 빈 라덴: 그가 아스날의 팬이냐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고 전에 아스날 측에선 공식적으로 '빈 라덴이 하이버리에 온 적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아스날이 1994년 유러피언 컵위너스컵 결승에 진출했을 때 그는 확실히 응원석에 있었다고 한다. 그는 아스날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아들에게 거너스의 셔츠를 사주기도 했다는데...
존 메이저: 블레어 전에 총리였던 정치인. 그는 첼시팬이다. 여기서 결론지을 수 있는 것은, 역시 영국은 총리고 왕자고 뭐고를 떠나서 축덕후의 나라라는 것.
버락 오바마: 웨스트햄 팬이라는 것이 보도되면서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5년 전에 영국에 방문했을 때 해머스의 경기를 본 이후 주욱 프리미어리그를 TV로 시청하셨다고..
결론: 역시 영국은 축구에 죽고 사는 재밌는 나라다.
물론 총정리라고 해봤자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의 한에서 작성하고 --인터뷰같은 것은 검색해서 따오기는 했지만요-- 프리미어리그에 한정한 것이라 그리 광범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리버풀 팬은 별로 없고요... 재미로 한번 모아두는 것이니, 또 다른 팀을 서포트하는 유명인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 주셔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 ) 나름 사진도 좀 붙이고자 했는데, 영화배우들이나 뮤지션 관련해선 사진이 별로 없고 정치인 쪽에만 사진이 많더군요. 훈남훈녀 배우들의 사진을 싣지 못해 죄송합니다.

허 마제스티, 디스 이즈.... 마티유 플라미니.

왕자도 응원하는 축구팀 모자를 쓰는것이죠 ㅇㅇ
데이빗 카메론: 현 보수당(Conservative)의 당수이자 차기 총리가 유력해 보이는 데이빗 카메론은 런던 출생이지만 아스톤 빌라의 팬이다. 전 빌라 회장인 윌리엄 덕데일 경의 조카인 카메론은 13살 때 처음으로 빌라 파크에 경기를 보러 간 후 주욱 빌라 팬이었다. 작년 5월 챔피언스 리그 결승이 있기 얼마 전에 TV에 출연했을 때 카메론은 "맨유와 첼시 중 누가 우승하길 바라느냐?"는 질문을 받았었는데, "나는 빌라 팬이기 때문에 누가 이기든 상관없다"고 답하는 솔직함을 보여주었다. (덧붙여, 자리가 아슬아슬한 현 총리인 고든 브라운은 스코티쉬인데, 그에 맞춰 레이스 로버스의 팬이라고.)

휴 그랜트: 로맨틱 코미디의 대명사 휴 그랜트는 풀햄을 서포팅한다. 2007/08 시즌 풀햄이 시즌 막판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을 때, 휴 그랜트는 포츠머스v풀햄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보러 포츠머스까지 원정을 왔다.
제임스 맥어보이: <어톤먼트>와 <원티드>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세를 탄 배우. 참고로 본인이 매우 좋아하는 오퐈님이다. (..퍽!) 스코티쉬이며 글라스고에서 자란 그는 셀틱의 열정적인 팬으로, 2002/03시즌에 셀틱이 포르투에게 패배해 UEFA컵 우승을 하지 못했을 때 함께 드라마를 촬영하는 배우들을 곁에 두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축구를 할 때에는 셀틱의 셔츠를 입는다.
조나단 라이 마이어스: <튜더스>의 주인공으로 다시금 스타가 된 조나단은 아스날 팬이다. 골든 글로브에서 상을 받은 것을 "FA컵에서 아스날을 위해 골을 넣는 것"에 비유한 적도 있다.
프레디 하이모어: <찰리와 초콜렛 공장>, <어거스트 러쉬> 등등 할리우드 영화의 귀여운 아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지금은 중학생이겠지만... 런던 북서부 햄스테드에 거주하는 프레디 하이모어의 집안은 대대로 아스날 팬이며 프레디는 시즌 티켓 홀더다. <어거스트 러쉬> 촬영을 위해 미국에 가 있던 때에도 아스날 경기를 챙겨봤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 인터뷰에서 "아스날이 7-0으로 이긴 것"을 에미레이츠에서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2007/08 시즌 슬라비아 프라하전이다.) 사랑스러운 꼬마 같으니! 여기 그의 인터뷰를 그대로 옮겨 둔다.
그리고 넌 아스날을 서포트한다고? 네, 그래요. 아스날의 시즌 티켓을 갖고 있어요.제이미 벨: 이 또한 나의 훼이보릿 배우. 그는 '좋아하는 축구팀이 어디? 맨유?' 라는 질문에 시크하게 '아스날이거든요. (It's Arsenal.)' 라고 대답했다. 그가 아스날을 서포팅하게 된 계기는 상당히 웃긴데, 어릴 때 또래 남자아이들과는 상당히 달리 춤과 예술을 좋아하면서 자랐던 그는 보통의 사내아이가 될 필요성이 있다고 느끼고 축구를 좋아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에게 부탁해 축구팀 셔츠좀 사서 오라고 했더니, 엄마가 사들고 온 것이 바로 아스날의 셔츠였단다. 그래서 그는 현재까지도 아스날 팬이며, 타임즈지와 인터뷰를 할 때 아스날이 어제 2-1로 첼시를 이겼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레 얘기를 늘어놓는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데 그들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알아? 언제나 라디오를 갖고 다니나? 네, 그리고 텔레비전으로 볼 수도 있어요. 파리에서 '아서'를 촬영할 때에는, 프랑스 사람들도 축구를 아주 좋아했거든요. 그리 어렵지 않았죠.
엄청나게 부자가 된다면 아스날을 사서 엘튼 존이 왓포드의 회장이 되었던 것처럼 아스날 회장이 되는 걸 고려해 볼거니? 하하하! 아스날을 산다고요! 현재로선 잘 모르겠네요.
키이라 나이틀리: 집안이 대대로 웨스트햄 팬이다. 라디오로 TV로 때로는 직접 업튼 파크까지 가는, 광적인 축구 팬. 괜히 <슈팅 라이크 베컴>을 찍은게 아니다.

그다지 좋지 않은 자식 교육이오, 주드씨.
안서니 기든스: <현대사회학>으로 대학생들에게 익숙할 세계적인 석학. "제3의 길"을 주창한 학자다. 그는 토튼햄 핫스퍼 팬이다.
니콜라스 홀트: <어바웃 어 보이>의 꼬마아이, <스킨스>의 토니. 레딩 팬이다.
닉 혼비: 아덕후의 선봉장. 부가설명 필요 있습니까?
자일스 스미스: 유명한 작가이자 스포츠 라이터. 첼시 팬. 닉 혼비의 친구다.
카이저 치프스: 영국의 락밴드인데, 팀 전원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서포팅한다. 카이저 치프스라는 이름도 리즈와 관련한 것에서 따온 것이라고. 카이저 치프스는 남아공에 있는 팀인데, 그 팀의 어떤 선수가 리즈에서 뛴 선수라나 뭐라나. 정확한 내용은 잊어먹었다.

이거슨 첼시. (대체 언제적 유니폼이냐)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루니는 이걸 어떻게 처리했을까?
카사비안의 보컬 톰: 레스터 시티에서 유스로도 뛴 적이 있는 폭시.
마크 오웬: 영국의 국민 아이돌 --물론 지금은 나이를 먹었지만-- Take That의 멤버 마크 오웬은 어릴 적 음악보다 축구에 더 관심을 가졌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트라이얼을 받은 적도 있다. 그러나 그가 서포팅하는 팀은 리버풀이다.
맷 데이먼: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아스날 경기를 보러 에미레이츠에 온 적도 있으며 --로빈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아스날의 레전드 밥 윌슨이 Stars on Canvas라는 자선 행사를 주최했을 때 이런 그림을 그린 바 있다.
Yes, they suck.
폴 카예: 영국의 코미디언, 배우, 칼럼니스트. 엄청난 아스날의 팬으로 매달 발간되는 <아스날 매거진>에 재미나고 아스날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찬 칼럼을 싣는다. 카예가 아스날 매거진 8월호에 썼던 칼럼 일부를 덧붙여 둔다.
우리와 스카우저(리버풀 출신 사람들) 사이의 라이벌 의식은 지난 시즌에 안필드에서 있었던 불공평했던 챔피언스 리그 때문에 다른 차원의 레벨에 올라섰다. 나는 그 경기가 끝난 몇 주 후에 티비를 보다가 우연히 그 경기의 마지막 10분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스스로에게 그 경기를 보자고 종용하면서 보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도 안되는 페널티 판정에 대해서 열을 받았다. 그건 파울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건 1차전에서 있었던 딕 카이트의 반칙에 대한 네덜란드 출신의 심판 판정 이후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 다음날 국내 신문들은 그 심판이 카이트와 같은 동네 사람이라는 걸 기쁘게 보도했지.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나는 프리시즌 동안에 옛날 기억을 잊어버리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다. 나는 복수의 그날만을 생각하고 있다.조 스트러머: 전설적인 존재. The Clash의 프론트맨. 사실 그는 첼시팬인데 토니 아담스에 대한 노래를 레코딩한 바 있다. 토니 아담스가 응당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1999년 10월판 Q Magazine에 실린 그의 인터뷰를 보면 될 것이다. ". . .나는 이 우주 전체에서 딱 한 가지 사실 말고는 내가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토니 아담스가 잉글랜드 축구팀의 주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 나는 1971년인가부터 첼시 팬이다. 그러나 그에겐 뭔가 위대한 것이 있다. . .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는 대단한 사람이며 주장직을 응당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폴 매카트니: 비틀즈의 리버풀, 폴 매카트니는 에버튼을 서포팅한다.

회장님!
로비 윌리엄스: 이 양반도 축구 겁나게 좋아하신다. 영국판 연예인 올스타 축구대회에서 뛰기도 한다. 서포팅 팀인 포트 베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완 맥그리거: St Johnstone Football Club을 서포팅한다. 이완 맥그리거의 열렬한 팬인 본인은 이걸 보고 '꼭 지같은 팀만 좋아하네'라고 반응했다.
엠마 왓슨: '가장 아름다운 구너'라고 불리는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 근데, 그녀가 구너라는 증거는 없다. 루머일 가능성이 다분하다. 증거를 찾으시면 알려 달라.
넬슨 만델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서포터. 알렉스 퍼거슨 경은 그에게 89번째 생일 축하 선물로 850페이지짜리 클럽의 역사책을 주었다고.
오사마 빈 라덴: 그가 아스날의 팬이냐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고 전에 아스날 측에선 공식적으로 '빈 라덴이 하이버리에 온 적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아스날이 1994년 유러피언 컵위너스컵 결승에 진출했을 때 그는 확실히 응원석에 있었다고 한다. 그는 아스날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아들에게 거너스의 셔츠를 사주기도 했다는데...
존 메이저: 블레어 전에 총리였던 정치인. 그는 첼시팬이다. 여기서 결론지을 수 있는 것은, 역시 영국은 총리고 왕자고 뭐고를 떠나서 축덕후의 나라라는 것.

합성이다.
결론: 역시 영국은 축구에 죽고 사는 재밌는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