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피델리티 29

제주 아일랜드 갑니다.

(짤은 까꿍! 테오) 제주 아일랜드 가느라 잠시 자리 비웁니다. 24일에 돌아와요~ 크리스마스 생존전략-_-; 촌티(..) 나지만 귀빠지고 처음 가보는 제주도라 좀 기대가 되네요. 마치 외국 나가는 기분.. 여권 가지고 가야 할 것 같다; 근데 제주도에 눈이 많이 왔대서 좀 그렇긴 하네요 ㅠ_ㅠ 아무튼, 다녀오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주는 어나더 골든 위크 ㅋㅋㅋㅋ 우리 빼고 첼시 맨유 리버풀 모두 승점 드랍! 사실 이제 리버풀보다는 빌라나 스퍼스가 승점 드랍하는게 더 좋지만. 아무튼 어제 첼시가 웨스트햄한테 1-1로 발목을 잡히면서 우리가 한경기 덜하고 맨유랑 2점차, 첼시랑 6점차가 됐습니다. 아아.. 왜 포기하려고 하면 이럴까. 희망고문 쩝니다. 그래도 포기보다는 희망고문이 낫지 않겠습니까? 아스날 너..

하이피델리티 2009.12.21

복귀했습니다- 프리미어스킬즈 통역봉사 후기

안녕하세요! 장장 6박 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일주일 동안 문명사회와 떨어져 있다가 서울에 돌아오니까 어안이 벙벙하더라구요. 마치 훈련소 퇴소하는 느낌? 혹시 티비로 프리미어 스킬즈에 대해서 보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YTN 뉴스에 나왔었고, 포포투와 SBS 스포츠부에서 취재해 갔습니다. 듣기로는 스포츠 뉴스에 짤막하게 나갈거고 다음주 정도에 약간 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나간다고 하던데 저도 아직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폐회식때 제가 통역하는 것도 찍어갔는데.. 나올려나? (우힉) 생각보다 행사가 상당한 규모였어요. YTN 뉴스 잘 보시면 저도 찾을 수 있어요.. 으하하. 새벽 6시 반에 기상해서 저녁 7시 반까지 진짜 일 빡시게 했습니다. 이게 말이 통역 봉사지 진행도 도와야..

하이피델리티 2009.08.28

블로그 4주년이옵니다.

제가 글자 박아 넣고도 민망한 짤이로군요. 네, NFC 블로그 4주년이옵니다! 제대로 축구 블로그로 굴린 것은 3년 정도밖에 안 됐지만, 어쨌든 질기게 생명력을 유지 중입니다. 이렇게 또 일 년을 보냈구나.. 지난 해에는 3주년을 경기도 있고 해서 설렁설렁 넘어갔으나 올해에는 포스팅 거리가 없어서 이렇게 티를 내며 4주년을 기념합니다. 후후훗. -_- 얼마 전에 40만힛도 했고, 볼 거 없는 곳에 언제나 찾아주시고 댓글 달아 주시는 방문자분들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눈팅하시는 분들도 물론이고요. 좀 더 자주 물 위로 나와주시면 더 감사할 테지만.. :D ;;; 애니웨이, Happy 4th birthday to my blog~! 오늘이 스물 한 번째 생일이라는 벤야망도 생일 축하! 철 들자 철! 아래는..

하이피델리티 2009.01.16

메리 크리스마스!! 잡담

사진은 공홈에서 멋대로 퍼온 크리스마스 짤. 눈 덮인 에미레이츠인데 사실 이번 겨울에는 런던에 저렇게 눈이 온 적이 한번도 없네요. 흐흐.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고 계신가요? 런던은 크리스마스날 모든 대중교통이 운행을 멈추기 때문에 자가용이 없으면 집에서 한 발짝도 나갈 수가 없습니다-_-;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라는 명제(?)를 너무나 잘 이행하고 있다능..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날은 엄마님과 함께 시티 구역에 놀러 갔었는데 정말 4시가 되니까 상점이 문들을 다 닫고 사람들은 없어지고 유령의 도시처럼 되어가네요-_-; 우리나라는 오히려 크리스마스 이브에 늦게까지 번화가에 사람들이 넘실대는데 여기는 막 무서울 정도로 사람이 없어요. =_= 그래서 내일은 집에 틀어박혀서 청소나 하고 짐이나 싸고 그..

하이피델리티 2008.12.25

(윔블던) 기절하시겠다.. 나달 우승!!!

+ 으헝 이겼습니다 이겼습니다 이겼습니다 우승했습니다 우승했습니다 우승했습니다!!! 라파엘 나달 윔블던 2008 우승!!!!!! 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5세트 마지막 게임 어드반티지 상황에서 챔피언쉽 포인트 남겨두고 있을 땐 차마 모니터를 똑바로 바라보질 못하겠더군요. 여태까지 계속 챔피언쉽 포인트일때 다시 페더러한테 포인트를 내줘서.. 그러나 마침내 땄고, 나달은 윔블던 2008을 우승했습니다. 나달이 잔디에 드러누울때의 감정은 진짜 표현 못 하죠. 소리 마구 지르면서 방을 뛰어다녔음-_-; 너무 감격해서 울었음 -_-;; 역대 윔블던 결승 매치 중 가장 길었던 경기였는데 (도중에 비땜에 멈춘거 합하면 2시 반에 시작해서 9시 반 다되어서야 끝났다는;;;) 5세트 가서는 이게 누가 더 실력이 뛰..

하이피델리티 2008.07.07

2008년 상반기 블로그 결산~! (+ 담시즌 레플 샀어용)

한참 포스팅이 없었습니다. 바빴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오히려 유로 끝나니 오후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서 전전긍긍하는 중.. 이런 한심한 것 ㄱ-) 그냥 귀찮았어요.. 쿨럭. 유로 결산은 여러 사이트들에서 많이 하니 굳이 나까지 해야 하나 싶어서 그냥 넘어갑니다. 사실 좀 정리를 하긴 해봤는데, 이놈의 편애 때문인지 베스트 매치는 네덜란드v프랑스, 베스트 골은 이탈리아전 슈나이더 골, 베스트 감독은 '조별예선까지의' 마르코 반 바스텐 뭐 이렇게만 나오더라구요.. 안하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ㅋㅋㅋㅋ 대신에 작년처럼 텍스트큐브 통계 플러그인을 사용해 블로그 중간 결산을 해 봅니다. 벌써 한 해의 절반이 지났다는 게 무섭네요-.- 내가 영국에 온 지도 벌써 3개월이나 됐단 말인가. Natrium Fish..

하이피델리티 2008.07.04

구호물자 도착 + 로빈 소식.

한국으로부터 구호물자가 도착했습니다T_T_T_T_T_T_T_T_T_T_T 이 가련한 중생에게 생필품(이래봤자 먹을거밖에 없음;;)을 보내준 모험소녀님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누너무너뭄 감사드려요. 한국에 돌아갈 때 공수해 들어갈 테니 갖고 싶은거 얘기만 하시라능(..) 무려 4호 박스로 온 거라 크기도 상당히 컸는데 리셉션에서 소포 받아서 이거 들고 교실을 왔다갔다 거리니 친구들이 다 대체 뭐냐고 물어보고, 먹을거냐고 부럽다고.. 부럽냐 짜식들. 으하하하하. 이걸로 유로 간식 한 1주일 치는 덜었군요. 게다가 다 제가 좋아라 하는 과자들이고. 이히히. 언니 고마워요♥ 위의 전체 박스를 찍은 사진을 보면 여러가지 과자들이 있고 꼬깔콘, 양파링, 카스타드 등등 러블리한 과자들 천국이지만 제가 가장 ..

하이피델리티 2008.06.03

한국이 그리운 이유들 + 로빈노므자슥

오랫동안 포스팅이 없었네요. 근 일주일 정도 없었던 거 같음..-_-; 뭐 축구시즌도 끝나고 이제 남은건 유로를 기다리는 것 뿐이다 보니 할말이 없어서 말이죠. 주말에는 아스날 매거진 6월호에 실린 사냐의 길고긴 인터뷰가 올라올 듯 합니다. 아무튼 오늘은 그냥 잡담으로.. 한국이 그리운 이유들을 몇 가지 써볼게요. 사실 저는 영국 생활에 상당히 적응을 잘한 편입니다. 음식이 입에 안 맞는 것도 아니고, 홈스테이로 옮긴 후로는 아침점심저녁 다 잘 챙겨먹고 있구요. 컬쳐 쇼크도 아직은 없는 거 같고, 언어에도 큰 어려움은 없어요. 그리고 영국에서의 생활도 즐기고 있구요. 그러나, 그래도.. 한국에 그리운 것들이 있기 마련 ㅠ.ㅠ 떡볶이 사진 보고 있으니 미치겠네효 아주 ㄱ- 빨리 썰이나 풀어 봅시다. 1. ..

하이피델리티 2008.05.23

모바일폰 장만했심다 'ㅇ'

런던에 온지 4주만에 드디어 모바일폰(핸드폰)을 손에 넣었습니다ㅠ.ㅠ 그동안 계좌 만드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요. 영국은 핸드폰 사는데 2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신용이 없는 학생같은 사람들이 쓰는 방법으로 pay-as-you-go가 있구요. 다른 하나는 신용, 즉 은행 계좌가 있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먼슬리 정액제가 있습니다. 전자는 교통카드처럼 그때그때 충전해서 쓰는 요금제고 후자는 다들 아시겠죠. 당연히 먼슬리 정액제가 핸드폰 값도 매달 나가는 돈도 더 싸게 먹힙니다. 근데 또 전 먼슬리에서도 특이한 경우라.. 보통 12-18개월 장기계약을 맺어야 핸드폰 기기가 공짜 혹은 엄청나게 싼값에 딸려오는데 전 장기는 아니죠-.- 그래서 먼슬리로 하되, 핸드폰을 공짜로 얻지는 못했습니다. 먼슬리 심카드를 ..

하이피델리티 2008.05.03

이러고 살고 있읍니다.

1, 지름신은 여기서도 떠나지 않는다 가난한 유학생 신분이란 건 잘 알고 있지만 집에서 새던 바가지가 밖에 나가서 안 샐리가 없지요(..) 원체 주위에 보고 듣고 읽을 거리가 없으면 정신을 못차리는 인간인지라, 비록 한글이 아니더라도 무언가가 곁에 있어야 합니다. 그레서 여기 온지 10일만에 CD에 책에 DVD에 이것저것 사고 있습니다-_-; 잡지나 신문 사는 것까지 하면 더할걸요ㅋㅋ 워낙 물가가 비싼 동네라 부모님한테 좀 찔리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영어공부'라는 이유 하나로 다 커버하고 있는 중이에요. 아하하.. (뻘뻘) 그래도 가끔씩은 우리나라보다 더 싸게 건질 수도 있어요. 지금 HMV가 세일 중인데, 흘러간 유명 음반을 리마스터링 버젼으로 해서 3개에 10파운드씩 막 이렇게 팝니다. DVD도 2..

하이피델리티 2008.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