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rmingham 1 - 1 Arsenal 원래 가장 큰 적은 내부에 있는 법이죠. explosion보다 implosion이 더 무서운 법. 수소폭탄이 무서운 이유가 내폭하기 때문이라나... 뭐 여튼 어제 경기에서 알무니아가 내폭을 하며 기어이 자기 손으로 2009/10 시즌 최대 우승 고비를 박살냈네요. 어째 보면 참 대단합니다. 후세 아스날 팬들이 알무니아를 '2009/10 시즌 우승을 결딴낸 선수'로 기억할 수도 있으니까요. 으하하. 그 상황에서 어떻게 뒤로 토스해서 올려 쳐낼 생각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기본기 부족인지, 아니면 갑작스런 볼이 날라왔는데 준비가 미처 안되어 있어서 헤롱댄 것인지. 뭐가 됐든 처팰 놈인 건 마찬가지지만요. 벵거도 그 골 먹힌거 보고 무척 괴로워 하던데 담 시즌..